-
[분수대] 마선생과 호랑이선생님 사랑의 교실 아닌 현실의 교실…교실잔혹사는 계속된다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초등학교 6학년 교실. 담임 마선생은 매일 시험을 치르고 꼴찌에게 당번을 도맡긴다. “차별은 당연한 사회의 규칙.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” “대한민국은 1
-
정의가 헌신짝 같은 상류층 비열함…시험 답 훔쳐내던 학창시절 싹텄나
출연진의 빼어난 연기력은 연극 ‘모범생들’의 미덕이다. 왼쪽부터 수환 역의 박정표, 명준 역의 정문성, 종태 역의 김대종. [사진 이다엔터테인먼트] 과거에도 그랬지만, 최근엔 더
-
이문열 "내가 겨우 이따위 자리 따내려고…불쾌"
소설가 이문열(64·사진)씨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일각에서 비례대표 영입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과 관련, “사람들 입에서 내가 정치를 한다고 이름이 오르내리고 웃음거리
-
유치원 인성교육 잘 되는데 … 초등 1학년 교실은 정글의 법칙
3일 숙명여대 부설 유아원에서 어린이들이 남을 배려 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예절 바르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. [오종택 기자] 학교폭력은 범죄다. 가
-
“내 자식만 왕따 아니면 된다 ? 그러니 학교폭력 활개”
애니메이션 ‘돼지의 왕’ 연상호 감독이 2일 홍익대앞 복합문화공간 ‘상상마당’에서 영화에 묘사된 학교폭력의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.“부모들이 ‘내 자식만 왕따가 아니면 된다.
-
“좋은 책 많이 읽어야 플레이도 창조적”
서울 신정초등학교 축구부 함상헌 감독(가운데)은 제자들에게 축구를 창조적으로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. 올 전국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이 학교 축구팀은 지난달
-
“『칼의 노래』 중의적 단어 많아 압축파일 풀듯 번역”
하이디 강(Heidi Kang·72·사진)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명예교수가 김훈의 장편소설 『칼의 노래』를 독일어로 번역해 대산문학상 번역상을 받았다. 전문 번역가 안소현(51
-
[객원기자 이혜영의 ‘현장’] j 연재 소설 ‘리투아니아 여인’ 마친 작가 이문열
j의 인기 연재소설 ‘리투아니아 여인’이 지난주 끝났다. 리투아니아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예술가의 유목민 같은 삶을 그렸다. 사실 모든 이의 삶이 곧 유목
-
[BOOK] 80년대는 이념과 서정 90년대엔 경제와 문화…베스트셀러의 뒷풍경
베스트셀러 30년 한기호 지음, 교보문고 464쪽, 1만8000원 베스트셀러는 30년 전부터 공식 집계됐다. 1981년 문을 연 교보문고가 시작했다. 이를 토대로 한국출판마케팅
-
중앙일보 주최 ‘한·러수교 20돌 기념 문학세미나’
4일(현지 시간)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문학대학 내 세계문학연구소 세미나실. 한·러 수교 20돌을 기념해 문학세미나가 열렸다. 소설가 이문열씨가 개막 연설을 했다. “1990
-
하나고 모의면접을 해보니
다음달 1~4일 원서접수를 하는 하나고는 자율형사립고이자 기숙학교라는 특징에 맞는,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뽑겠다는 계획이다.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곽병석(서울 동성중3
-
[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] 집단 따돌림
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는 ‘사회적 사형선고’를 받은 것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. [중앙포토]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.
-
[노재현의 시시각각] ‘홍길동전’을 또 배우라고요?
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멋진 슬로건이 떠 있다. ‘미래를 위한 교육,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’이다. 미안하지만 어떻게 미래를 위하고 향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.
-
[폴 케네디 - 이문열] 문명과 리더십을 논하다
“북한의 리더십은 자폐증적 … 생존 본능만 남아있는 듯” “강대국의 흥망, 결단력 있는 리더십에 달렸다.” 폴 케네디(65)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국가 발
-
국내최초 본격 역사왜곡 코미디 뮤지컬 '영웅을 기다리며'
2008 창작 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최우수작 선정. 풍자와 해학... 폭소 뒤에 묻어나는 가슴 뭉클한 한 방울 눈물의 아이러니... 1. 국민연극 ‘라이어’의 신화를 이을 고품
-
한예종 총장 박종원씨
영화감독 출신 박종원(49·사진)씨가 한국예술종합학교(이하 한예종) 신임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3일 밝혔다. 박 신임 총장은 영화 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’ 등을
-
재·보선 승리, 착각하면 안 돼
관련기사 박지원 폭발력 관심 속, 이강래-이종걸 단일화가 관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 첫날인 6일 오전 10시 김부겸(51·경기 군포·사진)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이 출
-
[신년기획/정재숙 기자가 만난 사람] 문화비평가 류병학
평범한 모범생이 미덕인 이 시대에 줄서기 대열에서 벗어나 자존감으로 오똑한 이들이 있습니다. 누구나 바라보는 것 말고 ‘나만 바라보는 눈’을 지녀 우리에게 세상을 두 번 보게 만
-
불안한 시대가 그들을 부른다
관련기사 수퍼 히어로의 3대 유형 무슬림 전사, 아랍의 수퍼 히어로 의외의 재미, 한국형 수퍼 히어로 시대가 영웅을 만드나,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일까, 영
-
이문열, 삼국지를 다시 말하다 “적벽대전 실제 기록은 1페이지도 안 돼”
“2000년대 초두에 터진 ‘시대와의 불화’가 나를 다시 ‘상상력의 원전’ 앞으로 끌어다 놓았다.” 소설가 이문열(60)에게 ‘삼국지’가 갖는 의미는 그 누구보다 각별했다. 그의
-
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“ 완득아, 청소년소설이 뭐냐 ? ”
완득이, 다 이놈 때문이다. 완득이 이놈 때문에 거들떠도 안 봤던 청소년소설이란 걸 들춰봤다. 출판사마다 청소년소설이 어쩌고 청소년문학이 저쩌고 하며 잔뜩 판을 벌려 놨지만, 여태
-
상해 임시정부 활약상 영화로 만들어 국내외 보급
“감회가 깊습니다. 후손들에게 남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.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을 담은 ‘상해 임시정부와 백범김구’(69년작)였지요. 서울 외곽에 오픈세트를 짓고, 당
-
"지난 2년간 어쩔 수 없이 떼밀려 다녀 시대와의 불화에서 이젠 놓여나고 싶다"
시대와의 불화. 소설가 이문열에게 별명처럼 붙어 다니는 표현이다(그의 산문집 제목이기도 하다). 1979년 첫 장편 '사람의 아들'로 크게 이름을 얻기 시작한 그는 '젊은 날의 초
-
"흑묘든 백묘든 괜찮다는 이들이 보수 손 들어줘"
대표적 보수논객인 소설가 이문열씨가 미국 체류 2년 만에 잠시 귀국해 10년 만의 정권교체 과정을 지켜 본 감회를 털어놨다. [사진=변선구 기자] "보수를 민망스럽게 변명하지